지난 13일 방송된 SBS 스페셜 ‘학교의 눈물’1부 ‘일진과 빵셔틀’편이 전국기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학교 폭력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SBS 스페셜 ‘학교의 눈물’이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학교의 눈물’ 1부 ‘일진과 빵셔틀’편은 전국기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진과 빵셔틀’편은 지난 2011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그려낸 것이다.
제작진은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학생 때문에 고통 받는 가족들과 만났고 학교 폭력 가해자들도 직접 만났다. 이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학생의 교실을 관찰하며 어른들이 모르는 학생들의 세계를 살펴봤다.
또한 피해 학생이 환경에 따라 가해 학생으로 둔갑한 안타까운 사연도 소개됐다. 이처럼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사회전반에 만연한 통념을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학교 폭력의 현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해자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 보이는 장면들이 눈에 거슬렸다”는 시각도 있었다.
한편 ‘학교의 눈물’과 동시간대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5.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