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폐지 이유’
MBC ‘놀러와’의 갑작스러운 폐지 이유가 공개됐다.
원만식 MBC 예능본부장은 14일 특보를 통해 “‘놀러와’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PD에게 있다. PD들의 잘못이지 출연자나 MC의 잘못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재석의 탓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원 본부장은 “아무리 인물이 좋은 사람이어도 옷이 후줄근하면 어찌 그 사람이 살겠냐”며 ”(‘놀러와’ 종방연에서 유재석에게) ‘전적으로 제작진이 잘못된 거다. 다음에 기획안 가지고 갈 테니 진지하게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 본부장은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요리를 잘해야 훌륭한 음식이 되는 것처럼 프로그램도 솜씨 있는 요리사를 만나야 한다”며 “그동안 정체돼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올해는 모든 부분에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놀러와’의 폐지 이유를 말했다.
‘놀러와’는 지난 2004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8년간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스타 인라인’, ‘세시봉’ 등 토크쇼에서 보기 힘든 실험적인 포맷을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돌연 폐지가 결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원 본부장은 특보를 통해 폐지 이유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놀러와 폐지 이유’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