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LA 다저스 최고 유망주 등극?… ‘베스트 컨트롤’ 선정

입력 2013-01-23 08: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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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류현진(26)이 2013년 LA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발간되는 미국의 베이스볼 아메리카(이하 BA) 2013년 판에는 각 구단의 최고 유망주 10명과 이들 중 각 분야 최고의 선수, 2016년 예상 라인업 등이 소개된다.

현재 BA 인터넷 판은 각 지구별로 2013년의 내용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LA는 오는 26일(한국시각)에 하게 될 예정.

하지만 대게 이 리포트는 발표 전에 유출되곤 한다. 지금까지 발표된 다른 구단의 경우 유출본과 BA 리포트의 차이는 없었다.

이번에 유출된 BA의 LA 리포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LA의 수많은 유망주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LA 최고 투수 유망주라는 잭 리(22·5위)를 제친 것 역시 인상적이다.

류현진은 주 무기인 체인지업 부문의 최고 자리는 리에게 넘겨줬으나 최고의 컨트롤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이어 류현진은 현재 LA가 보유한 선수들과 진로 등을 고려해 예상한 2016년 LA 라인업에서 당당히 3번째 선발로 평가됐다.

이 명단에서도 리는 류현진에 이은 4선발로 예상됐다. 1선발은 현재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25), 2선발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입단한 잭 그레인키(30).

물론 BA가 한국 프로야구에서만 활약해온 류현진에 대해 모든 점을 속속들이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미국 최고의 유망주 평가 기관이라 할 수 있는 BA에서 내놓은 결과인 만큼 류현진에게는 기분 좋은 일임이 분명하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 출신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쓰자카 다이스케(33)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에 이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또한 현재 메이저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대 스타들 중 상당수 역시 이 명단에서 1위 혹은 상위권에 들었던 선수가 많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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