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 동아닷컴DB
이준은 이날 새벽 공식 팬 카페에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라며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 연기 못함”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이준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 중인 오연서가 이장우와의 열애설로 하차 논란에 휩싸이고 난 것과 관련해 또 다른 논란을 몰고 왔다.
이에 소속사 제이튠 캠프 측이 “우리의 부실”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이 바쁜 스케줄로 심적으로 지쳐있는 상황에서 소속사와 의견을 절충하던 중 감성적으로 쓴 글이 경솔하게 노출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드라마, 국·내외 음악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이준은 평소 소속사에 대중 앞에 서는 한 작품, 한 무대에 대한 소중함과 진실성을 어필하며 충분한 시간을 요구했지만 빠듯한 스케줄로 인해 제대로 반영할 수 없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관계자는 “다소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충분히 소속사 가족으로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더욱 더 철저한 스케줄 관리를 통하여 본인의 의지대로 진실하게 집중 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