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휴가, 일반병사와 비슷한 43일 정도로 감축

입력 2013-01-24 1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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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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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가수 비(정지훈)가 김태희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과다 휴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연예병사들의 과다한 휴가가 축소될 전망이다.(스포츠동아 1월9일자 보도 참조)

국방부는 24일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연예병사에게 특혜를 제공한다는 오해를 제거하기 위해 일반 병사와 동일한 휴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외행사 후 포상조치 등 다른 혜택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지침의 강화가 비로 인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지침이 나온 시점부터 시행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무외출의 경우 간부가 동행하고 외출 당일 밤 10시까지 부대로 복귀해야 하도록 했다.

또 연예병사가 군 주관행사를 지원할 때는 가능한 부대 내 시설 또는 복지시설에서 숙박하며 외부인을 사적으로 접촉하는 행위 통제도 강화한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연예병사의 경우 일반 병사보다 휴가가 많다는 점에서 논란을 낳아 왔다.

국방부가 지난해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진성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역한 연예병사 32명의 평균 휴가 일수는 75일로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 43일(2009~2012년 평균치)의 1.7배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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