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유소연, 더이상의 좌절은 없다! 볼빅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 도전

입력 2013-01-28 14: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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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유소연

신지애-유소연

[동아닷컴]

더 이상의 준우승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신지애(26·미래에셋)와 유소연(23·한화)이 한국 여자 골퍼들에게 번번이 좌절을 선물했던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진한다.

‘볼빅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 야박했다. 1998년 박현순을 시작으로 2007년 신지애, 2008년 신현주, 2009년 유소연, 2010년 이보미, 2011년 유소연-김하늘까지 한국 골프 낭자군은 이 대회에서 단 1번의 우승도 없이 무려 6번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2013 새 시즌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신지애와 유소연이 다시 한 번 호주에서 승전보를 노리는 것. ‘파이널 퀸’ 신지애는 지난해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브리티시 오픈’마저 제패하며 완벽 부활을 선언했다. 유소연은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를 성공리에 마친 이들은 준우승 경험이 있기에 더욱 각오가 남다르다.

국내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양수진(22·넵스)도 이들과 함께 경쟁에 나선다. 장타력을 앞세운 양수진은 지난해 KLPGA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과 '제3회 히든밸리 여자오픈' 준우승을 거두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들에 맞서는 해외 선수로는 캐리 웹, 캐서린 헐(이상 호주),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등이 손꼽힌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전인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 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1-2라운드는 1-2일 오후 1시부터, 3라운드는 3일 낮 12시부터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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