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에 독설, 개콘 ‘용감한 녀석들’ 결국…

입력 2013-01-29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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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코너 ‘용감한 녀석들’. 사진 | KBS 2TV 방송

朴당선인에 독설, 개콘 ‘용감한 녀석들’ 결국…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이 행정지도 조치 처분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23일 방송된 ‘용감한녀석들’ 코너의 내용이 방송법 제100조 1항 ‘시청자에 대한 예의와 방송의 품위 유지’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판단, 행정지도 조치를 내렸다.

당시 방송 중 문제가 된 부분은 정태호가 언급한 “이번에 대통령이 된 박근혜, 님 잘들어”라며 “당신이 얘기했듯이 서민들을 위한 정책, 기업들을 위한 정책, 학생들을 위한 정책, 수많은 정책들을 잘 지키길 바란다”는 발언.

방통심의위는 “잘 들어”, “지키길 바란다”, “절대 하지 마라” 등 아직 국정을 시작하지도 않은 대통령 당선인에 훈계조로 발언한 것이 바람직한 정치 풍자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과 향후 프로그램 제작 시 유의하라는 의견을 전했다.

행정지도는 법적인 제재가 없는 조치로 방통심의위에서 내리는 처분 중 가장 경미한 수준. 그러므로 이번 조치로 ‘개그콘서트’ 제작에 물리적인 제재가 가해지진 않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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