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이진우 극찬… 박진영도 “깨끗이 졌다”

입력 2013-02-03 1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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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2 이진우 ㄱ’

‘K팝스타2’ 이진우 극찬… 박진영도 “깨끗이 졌다”

‘K팝스타2’ 이진우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이진우는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배틀 오디션에서 프랭키 발리의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선곡했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인터뷰에서 이진우는 추가 캐스팅됐을 때를 생각하며 “진짜 생각 못했다. 이름 불리는데 신기하고 감격스러웠다. 이 악물고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아는 “자신의 단점을 빨리 캐치해서 잘 따라와 줬고 정말 성실하다”고 칭찬했다

이진우는 “내가 합창단은 많이 했는데 발성이나 이런 건 배워본 적 없다. 전공은 건축인데 이번에 기획사에 가보고 보컬 트레이너에게 배우는데 내가 복 받은 사람인 것 같았다. 어릴 때 가수 되고 싶던 마음이 계속 생겨나서 간절해졌다. 되게 되고 싶다. 힘들겠지만 2등이라도 해서 꼭 올라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무대에 오른 이진우는 전주에 맞춰 리듬을 타며 편안한 표정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심사위원들 역시 리듬을 타며 이진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진우는 스탠드에서 마이크를 뽑아 앞으로 나가서 노래를 이어갔다. 고음 부분도 쭉 뻗어 나가 심사위원들을 춤추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난 후 박진영은 가슴을 움켜쥐었다.

박진영은 “깨끗하게 SM에 졌다”고 첫 마디를 뱉었다. 이어 “슬픈 노래로 가슴 저리게 하는 건 쉬운데 기쁜 노래로 가슴을 저리게 하죠. 무대형 체질이 있다. 안 떨고 심장이 커지면서 하는데 발성, 자신감, 느낌… 몸동작이 세련된 건 아닌데 진짜이기 때문에 무서운 거다”고 칭찬했다.

양현석 역시 “이게 진정성이다. 그 가수가 얼마나 진정성 갖추고 느끼면서 노래하느냐다. 마지막에 고음 내질렀는데 모든 스태프의 입에서 ‘와우’가 나왔다”고 극찬했다.

트래이닝을 했던 보아는 “내가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진우 양 고음이 안 돼서 예전에 엄청 지적했다. 아카펠라 저음 파트라 고음 안 됐던 친구다”며 “의상이 뭐가 중요하겠나. 실력이 중요하지. 오늘 정말 패션테러를 노래로 승화시켜줘서 고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때 박진영은 “정말 진우 양의 팬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연 직후 인터뷰에서 보아는 “가장 희열했던 무대다. 이 친구가 드디어 진가를 인정받을 수 있겠구나. 정말 ‘넝쿨째 굴러 온 진우?’”라며 웃었다.

이진우는 만장일치로 조 1위를 기록, 생방송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사진출처|‘K팝스타2 이진우 극찬’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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