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박보영 소속사 대표, 만취상태…직접 해명할 것”

입력 2013-02-07 13: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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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 사진ㅣ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박보영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에 합류한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프로그램을 공개 비난한 듯한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SBS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김승유 대표 글은 사실무근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정글에 들어간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가 만취한 상태에서 쓴 글로, 현재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호텔에 남아 있던 일행은 출연진과 제작진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가 직접 해명하겠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 대표는 연락두절 상태다.

앞서 박보영의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글의 법칙’을 “개뻥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김 대표는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버라이어티 플러스 다큐? XX하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XX아!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X먹네! 이게 최고의 프로그램상이나 주고 아주 XX들 하네”라고 글을 적었다.

글은 직접적으로 프로그램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정글의 법칙’임을 알 수 있는 상황. 게다가 ‘정글의 법칙’은 지난해 ‘2012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6일 또 한가로운 노천 카페의 사진을 공개하며 “저 ‘정글의 법칙’ 왔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연예인들의 생생한 오지 탐험기를 담은 ‘정글의 법칙’은 현재 시즌3를 촬영 중이며 현재 방송 중인 아마존 편은 시청률 20%을 육박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어 해당 글은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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