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스포츠동아DB
이외수는 12일 트위터에 “울랄라세션 임윤택 단장의 임종을 지켜보고 돌아왔다”면서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다. 뜨겁게, 뜨겁게 살았다. 트친(트위터 친구)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어 드리고 싶다”는 추도의 글을 남겼다.
이어 “힘든 일 중에서도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은 정든 사람 떠나보내는 일이다. 지금은 착잡해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몸은 물에 젖은 천 근 솜뭉치같이 무거운데 젠장할, 도무지 잠이 오지를 않는다”는 글을 잇따라 올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외수는 또 고인에 대한 추모글이나 빈소 표정을 소개하는 사진 등 다른 사람의 트위터 글을 계속해서 리트윗(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재전송)하며 고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소속사 울랄라컴퍼니에 따르면 울랄라세션 멤버들의 연락을 받고 11일 병원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외수는 고인의 ‘멘토’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멤버들과도 친분이 있다.
임윤택은 2011년 ‘슈퍼스타K3’ 우승 후 강원도 화천의 감성마을을 찾아 이외수를 만나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감성마을을 찾았다.
임윤택이 작년 7월 에세이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출간하는 데도 가장 큰 힘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