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해외영화제 이름 걸고 첫 특별전 연다

입력 2013-02-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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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스포츠동아DB

피렌체한국영화제 ‘전도연 특별전’
‘밀양’ ‘하녀’ 등 출품작 7여편 소개

배우 전도연(사진)이 월드스타다운 행보를 잇는다.

전도연이 3월 제1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전도연 특별전’에 초청받아 자신의 대표작 7∼8편을 소개한다.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전도연이 해외 영화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특별전을 열기는 처음이다.

전도연은 3월15일 개막에 맞춰 피렌체로 출국한다. 16일 영화제가 마련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17일 영화 ‘하녀’로 호흡을 맞춘 임상수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전도연은 이를 위해 작품을 직접 고르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밀양’을 비롯해 ‘하녀’, ‘접속’ 등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예정이다.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의 한 관계자는 12일 “넓은 무대에서 영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특별전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며 “출연작을 꼼꼼히 다시 살펴 특별전에 적합한 작품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문화교류 단체들과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하며 매년 3월 열린다. 지난해에는 배우 송강호의 특별전이 열렸다. 한편 전도연은 고수와 호흡을 맞춰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촬영 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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