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귀염둥이들 “내가 제일 잘 나가”

입력 2013-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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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민국, 사람들 사진 요청에 싱글벙글
후와 준도 “친구들 사이서 인기 짱”

‘아빠! 내가 제일 잘 나가!’

MBC ‘일밤-아빠! 어디가?(사진)’가 회를 거듭할수록 다섯 어린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맏형 민국(김성주), 둘째 후(윤민수)와 준(성동일), 막내 지아(송종국)와 준수(이종혁)가 실제 일상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우선 민국. 이번 설날 연휴 민국이는 가족들과 함께 친척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사진촬영 요청을 받았다. 색다른 경험에 민국이는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좋아하고 신기해하는 것 같았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후와 준도 상황은 같다. 올해 나란히 초등학생이 되는 후와 준수도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후는 방송 전에도 “우리 아빠는 윤민수다”고 말할 정도의 밝은 성격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스타일. 하지만 방송 이후 지아와의 ‘애정전선’에 대한 질문은 후를 꽤 힘들게(?) 한다. 후는 이미 광고계 섭외 1순위 모델로도 꼽힌다. 특히 아동복 관계자들은 후에게 자신들의 옷을 입히려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지아와 준수는 아직은 어린 편이어서 이런 반응을 체감하는 정도가 가장 약하다. 방송 이전과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뛰놀며 유치원에 다니는 등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길을 거닐면 사람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지만 정작 아이들은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과도한 관심은 자칫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낼 우려도 없지 않다. ‘아빠! 어디가?’의 연출자 김유곤 PD는 “마치 연예인처럼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은 지양해줬으면 좋겠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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