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혐의’ 박시후 24일 출석 통보…“주변인 진술·CCTV 확보”

입력 2013-02-20 15: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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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동아닷컴DB.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박시후에게 오는 24일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을 담은 출석요구서를 등기 우편으로 통지했다.

박시후는 지난 19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소환 시일을 연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시후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지만 박시후 측에서 대응을 하지 않아 출석요구서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건 조사를 해야 알 수 있다”면서도 “주변인 및 목격자들의 진술과 CCTV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연예지망생 A씨(22)는 지난 15일 여성가족부 지원 서울 여성·학교 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에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신고 당시 “만취 상태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니 성폭행을 당한 뒤였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박시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 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서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박시후의 후배 K씨는 “이날 술자리에 동석했다”며 “두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시후의 후배는 “A씨와 다음날 인사를 나눴다. 강제성이 있었다면 나중에 그런 인사를 전할 수 없었다. 고소 징후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박시후 선배에게 가장 미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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