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홍보 위해 ‘독도사진 독립운동’ 벌여

입력 2013-02-22 13: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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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동아닷컴DB

가수 김장훈이 독도 홍보를 위해 ‘독도사진 독립운동’을 벌인다.

‘독도사진 독립운동’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 독도사진을 바탕화면으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일본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22일 오전 김장훈은 서울 미근동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사진 독립운동’을 설명했다.

김장훈은 이날 “오늘부터 3.1절까지 우리 국민 1000만 명이 각자의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 등에 아름다운 독도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내용”이라며 “우리 국민 1000만 명이 SNS를 통해 바탕화면용 독도 사진을 퍼트려 전 세계 1억 명이 독도사진을 갖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장훈은 자신의 블로그에 ‘독도사진 독립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14종의 독도 풍경 사진을 올려놓았으며, 각각의 기기 환경에 맞게 손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김장훈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각종 SNS를 통해 이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며, SNS에서 영향력이 큰 소설가 이외수의 트위터 및 페이스북 계정에도 이 내용을 올려놓아 보다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SNS에 영어로도 이번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글을 올려놓았다.

김장훈은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민초들이 해낸 일이 많다. 이번 독도사진 독립운동도 우리 민초들이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 취재진들에게 “일본 취재진도 정말 잘 오셨다”고 인사하며 “나는 일본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발전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오늘 내 이야기 잘 들으시고 한일 두 나라가 어떻게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길 바라며, 방송에 내 이야기가 나간다면 자막으로 내 말을 왜곡시키지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일본 도쿄 신오쿠보 등 한국 거리에서 반한 시위가 일어나는 것을 두고 “코리아타운에서 시위를 하고 위해를 가하는 것은 선진국민으로서 세련되지 못한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3.1절에 헬기를 이용해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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