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마사회장 ‘잠언시집’ 한국문학예술상 본상

입력 2013-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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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마사회장. 스포츠동아DB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 30년 공직생활간 틈틈이 써

KRA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62·사진)이 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로 제16회 한국문학예술상 본상을 수상했다.

‘강물은…’은 장 회장이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썼던 시를 모아 출간한 시집이다. 2009년 처음 출간했고, 2011년 ‘잠언시집’이란 부제를 달고 2쇄를 찍었다.

장태평 회장은 고교 시절 문예반으로 활동했고, 공무원으로 재직할 때는 공무원 문학모임 ‘사민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또한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 평소 남다른 글솜씨를 인정받아 왔다.

글쓰기 비법을 묻는 질문에 장 회장은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접하면서 글쓰기에 익숙해진 것 같다”며 후천적으로 창작능력을 키웠음을 밝혔다. 그는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원래는 신문기자를 희망했다”며 “기자시험 준비를 하던 도중 친구가 행정고시를 보자고 꾀어 넘어갔는데 그 친구가 아니었다면 지금 언론인이 되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문인 기질을 고백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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