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김지연 예고된 이혼? 과거 상호비난

입력 2013-02-23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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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김지연 부부

[동아닷컴]

10년 만에 파경을 선언한 배우 이세창과 김지연의 이혼 소식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이세창-김지연 부부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동반 출연 이후 불화가 깊어졌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지연은 2009년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남편 이세창과 함께 출연해 "사업하는 남편이 가정에 소홀하다"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지연은 "이세창이 사업하느라 집에 며칠씩 못 들어온다. 가정에 소홀해 서운하다. 아이도 아빠가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한다"라며 "이세창은 집에 와도 TV만 보는 등 부부간 대화가 적다. 이세창이 스트레스 받는 것을 잘 알고 있다보니 속으로만 앓아왔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하지만 이세창은 김지연의 과소비와 남편에 대한 무관심을 질타하며 맞섰던 것. 이날 방송에서 이세창과 김지연은 서로에게 소홀했다는 점을 반성하며 화해의 눈물을 흘렸지만, 이 때부터 이들의 결별은 예고된 것이었다.

김지연은 지난 3월 SBS ‘좋은 아침’에서는 "이세창과는 벽을 보면서 얘기하는 기분“이라며 ”한 공간에 있는 게 전부가 아니다. 남자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다. 아기 같고 철이 없다"라고 불만을 표하는가 하면, 지난해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딸과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는 "남자 얼굴은 금방 질린다. 수려한 외모는 오래 가지 못한다. 외모보다 중요한 것들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매서운 발언을 날렸다. 이날 김지연이 점점 흥분하자 MC 이경규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자기야'에 나가서 해라"라며 자리를 수습했다.

김지연은 지난해 10월 KBS '여유만만'에 출연했을 때는 부업 실패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이세창이 하는 사업이 있고, 많은 일을 한다. 하지만 아내를 도와주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세창도 지난해 5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부부싸움 후 욕조 속 찬물에 들어간 적이 있다. '이렇게 살 거면 차라리 죽자'는 심정으로 욕조에 냉수를 계속 틀어놓고 4시간 동안 앉아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23일 우먼센스 3월호는 이세창-김지연 부부가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이세창-김지연 부부는 2002년 KBS 아침드라마 'TV소설-인생화보'에 동반 출연하던 중 연인으로 발전, 2003년 4월 결혼했고 2005년 1월 딸을 얻었다.

김지연은 이세창으로부터 재산분할 및 위자료는 받지 않는 대신 자녀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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