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3]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까지… 레노버의 공격적 행보

입력 2013-02-27 11: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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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PC, 스마트폰 제조사 레노버의 행보가 매섭다. 레노버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IDC도 지난해 3분기에 스마트 기기 판매량이 늘어난 회사는 삼성전자, 애플, 레노버 뿐이라며 그 저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러한 레노버가 MWC 201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7인치 태블릿PC와 10인치 태블릿PC를 선보이며 태블릿PC 시장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알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7인치 태블릿PC 'A1000'과 'A3000'이다. A1000은 미디어텍이 제작한 듀얼코어 프로세서(1.2GHz)를, A3000은 쿼드코어 프로세서(1.4GHz)를 탑재한 제품이다. 또한 돌비 디지털 오디오 기술과 전면 스피커를 채택해 타 제조사들이 소홀히 하는 음향부분에 중점을 뒀다.


두 제품 모두 크기 7인치 해상도 1,024x600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 16GB의 저장공간, 마이크로 SD카드 슬롯(64GB 지원) 등을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1(젤리빈)로 실행된다. 무게는 약 340g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레노버 관계자는 "A3000은 저렴하게, A1000은 매우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노버는 두 제품과 함께 10인치 태블릿PC 'S6000'도 함께 선보였다. 두께는 8.6mm, 무게는 560g에 불과해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미디어텍이 제조한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해상도 1,280x800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약 8시간이다. 마이크로HDMI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지원한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는 "세 제품 모두 젊고 활동적인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게이머와 멀티미디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기"라며, "적절한 가격에 발매해 누구라도 선뜻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 제품은 올해 2분기 전세계 동시 출시 예정이며, 제품 구성은 시장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경될 수도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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