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닷컴·박진요’
‘박시후닷컴’마저 등장했다.‘박시후닷컴’ 메인에는 박시후와 고소인 A양이 악수를 나누는 듯한 음영처리된 바탕이 그려져 있다. 현재 상호간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습과 사뭇 대비되는 부분이다. 또 화면 좌측에는 ‘박시후 A양 사건이란?’이라는 영역이 분류돼 이번 사건의 개요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건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보다는 최근 언론보도를 토대로 간단하게 작성된 소개정도의 내용이다.
그 밑으로 박시후 사건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키워드 필터링을 통해 박시후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날짜별로 박시후 사건의 전개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박시후닷컴’은 피소 사실이 처음 알려진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삼았다. 19일란에는 박시후의 공식입장 발표 전문 및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대됐던 ‘박시후 사칭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그리고 첫 번째 논란거리였던 포장마자 CCTV에 관한 것도 언급됐다.
21일란에는 ‘박시후 vs A양 2라운드 돌입! 걷다가…업혀서’라는 제목으로 양측의 주장에 따른 사건 전개과정과 국과수 약물검사 결과 내용, 지난달 24일 박시후 출석 통보 등에 대해 다뤄졌다.
최근에는 양측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진실 규명에 나선 내용을 소개했고, 박시후 측의 입장도 실었다.
‘박시후닷컴’ 운영자는 사건개요 소개 후 ‘저희는 박시후 사건·사고 관련 자료를 실시간 업데이트 합니다. 근거없는 루머 자료는 취급하지 않습니다’고 해당 사이트 운영 방침을 공개했다.
하지만 사이트 우측에 실시간 채팅창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의 원색적인 비난글과 욕설, 추측성 글이 게재되고, 이와 관련된 글 링크가 공유돼 사이트 개설 취지에 벗어나고 있다.
한편, ‘박시후닷컴’에 이어 ‘박진요’(박시후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도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박시후닷컴·박진요’ 박시후닷컴 메인 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