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보스턴). 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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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에이스 존 레스터(29)가 시범경기 호투를 이어갔다.
레스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4탈삼진의 쾌투를 선보였다.
팀이 5-1로 앞선 6회 알렉스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팀이 7-8로 역전패, 아쉽게 승리는 놓쳤다.
1회 첫 타자 후안 피에르에게 안타를 내준 레스터는 2사 후 도루를 허용한 뒤 크리스 발라이카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는 1사 후 케이시 코치맨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는 완벽투 모드였다.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 2회를 포함하면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깔끔투를 선보였다.
레스터는 이날까지 올 시범경기에서 총 4경기(2승)에 등판해 14이닝 6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1.29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