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서동환, 삼성전 4이닝 1실점 호투… 5선발 진입 청신호 

입력 2013-03-12 1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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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서동환.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동아닷컴]

두산의 5선발 진입을 노리는 서동환이 시범경기서 호투를 펼쳤다.

서동환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이은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은 서동환으로서는 올시즌 선발 진입의 청신호를 켠 셈.

서동환은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 정형식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승엽을 5구째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와 박석민을 각각 초구에 범타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서동환은 3회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 1사후 배영섭에게 2루타, 정형식에게 안타와 도루,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린 것.

서동환은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첫 실점했으나 박석민을 1루수 직선타구로 더블아웃 처리, 실점을 최소화 했다.

4회를 공 9개만에 다시 삼자범퇴 처리한 서동환은 5회 원용묵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68개.

경기는 두산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7회까지 0-1로 끌려갔으나 8,9회 3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4년 만에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홍성흔은 복귀 첫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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