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손연재 “짧은 대학생활, 설레더라” 수줍은 소감

입력 2013-03-15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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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손연재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짧은 대학생활이었지만, 설레더라구요. 시즌이 끝나면 학교 생활에 집중하고 싶어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짧았던 봄학기 대학생활에 대해 수줍은 감상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15일 러시아 훈련장으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체류기간이 짧았지만, 설레는 대학생활이었다”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이번 체류기간 동안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잠시나마 새내기의 상큼한 봄을 즐겼다. 지도교수님을 만나 뵙고, 수업에도 참여하는 대학생의 삶을 즐긴 것. 손연재는 ‘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미팅보다는) 시즌이 끝나면 학교 생활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연재의 이 같은 꿈은 아직은 먼 얘기가 될 전망이다.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연습하다보면,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되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이번에 나가면 당분간은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 생각이다. 훈련장에서 대회 현장으로 바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단단한 각오도 밝혔다.

손연재는 4월초 포르투갈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을 시작으로 4-5월 동안 4개 이상의 대회에 참여하며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손연재는 “현재 특별한 부상은 없다”라면서 “올림픽 후에 정말 새 시즌이 시작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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