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의 W쇼’에 출연한 임미숙 씨. 사진제공 | KBS W
15일 방송되는 여성전문채널 KBS W ‘손태영의 W쇼’ 9회에 ‘외눈박이녀’ 임미숙 씨(42)가 출연해 충격을 안겼다.
임 씨는 뇌종양 후유증 때문에 오른쪽 감은 근육에 마비가 왔다. 임 씨는 ‘W쇼’를 통해 전문의를 만나 눈을 뜰 수 있다는 희망찬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돌연 수술을 거부했다.
며칠 후 ‘W쇼’ 제작진은 임 씨가 사는 포항으로 향했다. 임 씨는 포항에서 청소 일을 하며 힘들게 사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사진제공 | KBS W
사실 임 씨는 35년 전 가족을 잃어버리고 양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그는 “눈을 고치는 일보다 가족을 찾는 것이 더욱 큰 버킷리스트”라며 “내 이름과 생일조차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임 씨는 ‘영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는 희미한 기억을 근거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은 눈물샘을 자극한다.
또 어린 나이에 가정부를 하며 힘들게 살아야만 했던 그의 삶의 애환에 스튜디오의 전 출연진은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서의 도움으로 임씨의 유전자를 기관에 등록하는 과정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