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동아일보DB
‘도마의 신’ 양학선(21)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8일(한국시각) 프랑스 라 로쉬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획득해 응우옌 하 타잉(베트남·13.66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양학선은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 대회에 이어 연이은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 양학선은 11명이 출전한 예선부터 1위로 통과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난도 6.0)을 차례로 앞세워 14.599점으로 4명이 겨루는 결선에 가볍게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을 재차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새 시즌의 출발을 금메달로 시작한 양학선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