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관련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낸 박시연-장미인애-이승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5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523호 법정에서는 형사9단독 성수제 판사 심리로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의 재판이 열렸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세 사람은 9시40분경 각자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연은 밝은 아이보리색 코트를 입고 민낯의 얼굴로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언급없이 빠르게 입장했다. 박시연은 검은색 코트에 뿔테 안경을 쓰고 취재진들의 눈을 피해 1층으로 재판장에 입장했다.
반면 장미인애는 입장 전 취재진 앞에 당당히 서서 “오늘 재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공판은 세 사람의 프로포폴 투약 사유가 과연 정당했나의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박시연은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주사기를 이용해 지방을 분해하는 카복시 시술 등을 빙자해 병원 2곳에서 18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승연은 보톡스 시술을 받으며 111회, 장미인애는 카복시 시술 과정에서 95회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송인 현영(37) 역시 같은 시술을 받으며 42회 등을 각각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나, 투약 횟수가 적고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을 감안해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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