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오브 데일리’·아마추어 골프 레슨 등 홍보활동
활발한 해외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미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이색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볼빅은 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캐디빕(캐디가 입는 조끼·사진)을 후원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캐디가 입은 옷의 오른쪽 상단 부분에 ‘볼빅’(VOLVIK) 로고가 새겨진 패치를 부착했다.
볼빅은 2011년과 2012년 대회에서도 후원사로 참여해 브랜드 홍보에 효과를 거뒀다. 당시 후원은 미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
볼빅은 이 대회를 비롯해 5월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도 같은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볼빅은 대회 중계방송 중 매일 선정되는 ‘볼빅 샷 오브 더 데일리’를 진행한다.
대회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도 병행한다. LPGA 클래스 A 티칭프로들이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레슨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에게 볼빅의 컬러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니어 골프 육성 프로그램인 LPGA 걸스 골프와도 협약을 맺고 꿈나무 지원에 동참한다.
볼빅 문경안 회장은 “국내 골프용품 기업이 LPGA 대회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 국내 브랜드로서 자부심도 생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