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양용은·김경태와 한국 선수 첫 우승 도전
더스틴 존슨과 자크 존슨(이상 미국)이 빠지고 그 자리를 배상문(27·캘러웨이·사진)이 메운다.
발렌타인 챔피언십 조직위는 22일 출전 선수 최종명단을 발표하고 “더스틴 존슨과 자크 존슨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우려,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추가 선수로 배상문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미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배상문은 지난 주말 조직위와 출전을 확정짓고 부랴부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한국선수 우승을 노린다. 양용은(41·KB금융)과 김경태(27·신한금융)는 예정대로 출전이 확정됐다.
유럽선수들의 출전도 변함없다. 세계랭킹 7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루이스 우스트이젠(남아공)을 비롯해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폴 로리(스코틀랜드),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폴 케이시(잉글랜드), 2012 라이더컵 유럽팀 부단장이었던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2014년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맡은 폴 맥긴리(아일랜드)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상희(22·호반건설)와 강경남(30), 김대섭(33·이상 우리투자증권) 등이 출전한다. 조직위원회 측은 “우려되는 안보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나 특별한 문제가 없다. 대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