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유비. 사진출처 | MBC ‘구가의 서’ 방송 캡처
연기자 이유비가 노출연기까지 감행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29일 방송된 MBC ‘구가의 서’에서는 역적으로 몰려 가문이 풍비박산 나고 가족을 잃은 박청조(이유비 분)가 관기로 넘어가 춘화관에 끌려왔다.
청조는 “기생 따위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버텼지만, 춘화관 행수 천수련(정혜영 분)은 그의 옷을 벗기고 수치목에 매달았다.
순식간에 속치마 차림으로 수치심을 당한 이유비는 “나를 이리 능멸하고도 네년이 무사할 것 같으냐. 나는 백년객관 박무솔 관주의 여식이다”라고 오열했다.
하지만 천수련은 “네 아비는 이제 죽고 없다”며 “이제 박무솔이라는 이름 석 자는 널 지켜주지 못한다. 너 스스로 지켜내지 못하면 절대 살아남지 못할 거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여주인공 김태희도 이날 노출연기를 선보였다. 장옥정(김태희 분) 역시 이유도 모른 채 목욕을 했다. 기대를 모았던 장옥정과 이순(유아인 분)의 합방 신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날 ‘장옥정’은 지난 방송분보다 0.7%P 상승한 8.2%(이하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구가의 서’는 16.3%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