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영업사원 욕설 파문 확산…불매운동으로 이어져

입력 2013-05-06 1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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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영업사원 욕설 파문 확산

‘남양유업 불매운동’

남양유업 본사의 30대 영업사원이 50대 대리점 주인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통화기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은 남양유업과 분쟁중인 일부 대리점주가 영업사원의 횡포가 담긴 3년 전 통화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공개된 통화내용에 따르면 남양유업 영업사원은 “죽기 싫으면 (제품) 받아요. 죽기 싫으면 받으라고요. XXX아, 뭐 하셨어요? 당신 얼굴 보면 죽여버릴 것 같으니까”, “그렇게 대우받으려고 네가 그렇게 하잖아 00아! 네가. 자신 있으면 xx, 들어오든가 xxx야! 맞짱 뜨게 그러면…” 등 반말은 물론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쏟아냈다.

이 통화내용의 조회수는 금새 20만 건을 넘어섰고 급기야 SNS에서는
남양유업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남양유업은 대표이사 명의로 “문제를 일으킨 영업사원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대기업 임원의 승무원 폭행과 제빵업체 회장의 지갑 폭행에 이어 이젠 식품업체 영업사원의 갑의 횡포가 이어지자 갑을 문화에 대한 원성이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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