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칸국제영화제, 15일 개막…韓 영화 2편 초청

입력 2013-05-15 10:04:3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66회 칸국제영화제, 15일 개막…韓 영화 2편 초청

제66회 칸국제영화제가 15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11일간 대장정을 시작한다.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가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올랜도 블룸 주연의 ‘줄루’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분에는 총 21편이 초청됐다. 개막작인 바즈 루어만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를 비롯해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Nebraska),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비너스 인 퍼’(Venus in Furs), 프랑소와 오종의 ‘준 앤 졸리’(Jeune & Jolie) 등 거장의 작품들이 올라왔다.

아쉽게도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단 한편도 오르지 못했다. 한국 단편영화 두 편만이 공식부문에 진출했다. ‘세이프’(감독 문병곤)는 단편 경쟁 부문에, ‘더 라인’(감독 김수진)은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하지만 아시아권 영화는 강세를 보였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지난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하디의 신작 ‘과거’(The Past)와 중국의 거장 지아장커의 ‘티안 추 딩’(TIAN ZHU DING),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의 감독의 ‘실드 오브 스트로’(Shield of Straw),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까지 총 4편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영화제는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배우 니콜 키드먼과 크리스토프 왈츠도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레드카펫도 화려하다. 개막식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등이 레드카펫을 수놓는다. 이 밖에도 저스틴 팀버레이크, 올랜드 블룸, 엠마 왓슨 등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