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손호영. 스포츠동아DB
손호영이 발견된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주차장 근처에는 배드민턴장이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손호영은 이 곳에서 여자친구 윤 씨와 자주 운동을 즐겼다고 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둘이서 유일하게 시간을 보냈던 데이트 장소인 셈이다.
손호영은 23일 여자친구의 발인을 지켰고 유골함이 안치된 곳까지 다녀온 뒤 저녁 늦게까 집에 들어가 혼자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24일 새벽 4시40분께 이 주차장에 카니발 차량을 세워두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차에 불이 붙자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한 손호영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특히 이 차는 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차량으로 확인됐다.
현재 손호영은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