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 손호영, 왜 용산에서 목숨 끊으려 했나

입력 2013-05-24 1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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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호영. 스포츠동아DB

24일 가수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발견 장소가 그의 집이 있는 강남구가 아니라 용산구인지를 두고도 의문도 커지고 있다.

손호영이 발견된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주차장 근처에는 배드민턴장이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손호영은 이 곳에서 여자친구 윤 씨와 자주 운동을 즐겼다고 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둘이서 유일하게 시간을 보냈던 데이트 장소인 셈이다.

손호영은 23일 여자친구의 발인을 지켰고 유골함이 안치된 곳까지 다녀온 뒤 저녁 늦게까 집에 들어가 혼자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24일 새벽 4시40분께 이 주차장에 카니발 차량을 세워두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차에 불이 붙자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한 손호영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특히 이 차는 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차량으로 확인됐다.

현재 손호영은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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