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다닌 아이의 가슴아픈 하소연…“혹시 우리 아이도?”

입력 2013-05-27 16: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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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 빼앗은 꿈. 사진출처 | 온라인 게시판

‘학원이 빼앗은 꿈’

한 초등학생의 글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공개된 ‘학원이 빼앗은 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가 보고 싶은 곳과 그곳에 가 보고 싶은 까닭을 빈 곳에 글로 쓰세요’라는 안내에 따라 적은 한 초등학생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초등학생이 보고 싶은 곳은 우주다. 하지만 학생은 “전 못 갑니다. 왜냐하면 영어도 가야 되고 피아노도 가야되고 미술도 가야 해요. 그리고 우주선도 없고 그래서 못 갑니다”라고 적었다.

언뜻보면 초등학생의 투정이라고 보이지만,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교육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모습을 반영한 듯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학원이 빼앗은 꿈’을 본 누리꾼들은 “웃음이 나면서도 씁쓸한 내용이네요”, “학원이 빼앗은 꿈, 학원 때문에 꿈을 접어야 하나…”, “학원이 빼앗은 꿈, 귀여우면서도 슬픈 현실의 아이들”, “학원이 빼앗은 꿈, 내가 어렸을 때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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