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치”

입력 2013-05-28 17:11: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찰,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경찰이 일명‘패륜 동영상’수사에 착수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8일 ‘순천제일고 패륜 동영상’과 관련, 학교 학생 요양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 후 형사처벌 여부 등을 포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인터넷과 SNS상에서는 노인 요양시설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순천제일고 일부 학생들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막말을 하고 심한 장난을 치는 장면이 담긴 일명 ‘패륜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학생들은 흡연 등으로 학교에서 교내봉사 활동 처분을 받은 뒤에도 태도를 바꾸지 않아 노인시설 봉사활동에 투입된 후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28일 순천제일고등학교는 학생회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현재 인터넷에 올라온 본교 학생들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피해자 분과 그의 가족 및 본교 학생에게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사태를 엄중히 감안해 해당 학생들을 중징계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태를 깊이 반성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교직원 및 본교 학생회가 인성교육 시스템을 강화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반가운 소식이다”, “병든 노인에게 막말을 하다니…너무 철이 없다”, “철저하게 조사해서 처벌해야 마땅하다”,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뒷맛이 씁쓸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