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살 아이의 119 신고로 목숨을 건진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5월 30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는 밀턴 케이스에 거주하는 매독스 시어러(4)라는 남자 아이가 엄마를 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독스는 5월 22일 오전 11시30분께 신장 질환 통증으로 엄마 홀리 애스턴이 쓰러지자 다급한 마음에 119(영국의 경우999)에 전화를 한 뒤 “엄마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어요. 엄마는 신장병이 있어요”라며 자신의 집 주소를 또박또박 말했다.
이어 매독스는 현장에 의료진이 도착하자 신속하게 대문을 여는 기지를 발휘했다.
신고를 받은 911 직원 로라 패트릭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집 주소를 정확하게 외우지 못한다. 4살짜리 아들이 엄마가 쓰러진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 정확하게 대처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놀라워 했다.
한편 영국 남부 응급서비스 재단은 매독스를 응급구조요청 모범사례로 선정, 구급차 장단감 등 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