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종영소감 “고슴도치 같은 미도, 기억에 남을 듯”

입력 2013-06-07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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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종영소감 “고슴도치 같은 미도, 기억에 남을 듯”

배우 신세경이 ‘남자가 사랑할 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세경은 6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서미도 역을 맡아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회 방송 날까지도 촬영이 이어지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신세경은 영상메시지로 종영메시지를 전했다.

신세경은“잘 실감이 안 난다. 며칠 지나고 촬영 가자는 이야기가 없으면 실감날 것 같다. 시원하기도 섭섭하기도 하다”고 밝은 모습으로 말했다.

이어 “(캐릭터가) 고슴도치같이 느껴지는 아이라서 고운 정뿐 아니라 미운 정 다 들었다. 그래서 다른 느낌의 사랑을 하게 된 것이 제 인생에는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영상 촬영 도중 눈물을 보이는 스태프를 보고 깜짝 놀라며 울지 말라고 달래는 신세경의 모습도 포착됐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여러분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드라마를 애청해준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 역시 잊지 않았다.

신세경은 가난하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으려는 ‘미도’를 만나 촬영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다.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책임감에 대해서도 관계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이렇게 성숙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배우는 흔하지 않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고 칭찬했다.

한편 신세경은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종영 이후 여타 공식일정을 소화한 후 잠시 재충전을 갖는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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