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김수로, 어깨 부상에도 하차는 없다

입력 2013-06-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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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 동아닷컴DB

녹화일 피해 수술 등 남다른 ‘의리’ 과시

연기자 김수로가 ‘진짜 의리의 사나이’가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인 김수로는 9일 어깨 부상으로 프로그램 하차까지 생각했지만 ‘의리’로 끝까지 출연하기로 했다.

김수로는 최근 프로그램에서 유격훈련을 받던 중 어깨를 다쳤다. 시간이 갈수록 통증은 심해져 일상생활이 자유롭지 못할 정도가 되자 의사와 제작진 등이 프로그램 하차를 권유했다. 김수로도 프로그램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하차 여부를 고민하던 중 급기야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그는 수술을 받고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작진에게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과 멤버들의 우정이나 의리를 앞세웠기 때문이다. 김수로 측은 9일 “수술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프로그램 녹화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면서 “수술 후 물리치료 등 재활치료를 받고 프로그램에 바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짜 사나이’에서 김수로는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며 멤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김수로는 방송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멤버들과 자주 만나 우애를 다질 정도로 팀워크가 끈끈하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멤버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묵묵히 도와주고, 프로그램에서는 없어서 안 되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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