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관중으로 변신… 류현진 3루타에 열광 모습 화제

입력 2013-06-13 14: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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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환호 모습.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번째 3루타 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의 환호 모습이 화제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커쇼의 환호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은 5회말 다저스 공격. 류현진은 팀이 1-3으로 뒤진 5회말 공격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우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애리조나 우익수 제라르도 파라(26)가 이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흘렸고 류현진은 3루까지 내달렸다. 1타점 3루타.

이때 커쇼는 덕아웃에서 마치 본인이 3루타를 친 것처럼 환호했다. 커쇼가 서 있는 위치가 관중석과 같아서 마치 관중과 함께 환호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이 3루타 이후 애리조나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24)은 크게 흔들렸고 3안타를 연속으로 더 허용하고 3-4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 후 보이는 첫 화면에 스윙 후 타구를 바라고 있는 류현진의 사진을 실었다.

한편, 류현진은 6회까지 11피안타를 기록 하면서도 3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7회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해 노 디시전을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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