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스포츠동아DB
이란전 비기기만해도 본선행 티켓 따내
[동아닷컴]
최강희호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 마지막 과제는 ‘네쿠남(33·에스테갈 FC) 봉쇄’가 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컴 최종예선 이란과의 최종전을 갖는다. 이번 대결의 키는 ‘이란의 에이스’ 네쿠남을 얼마나 잘 묶어두느냐에 달려있다.
네쿠남은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은 베테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득점력 또한 뛰어나다. 특히 프리킥 능력이 돋보이는데 지난 10월 한국과의 홈경기에서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네쿠남을 봉쇄할 최강희 감독의 해답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이명주(23·포항), 장현수(22·FC도쿄)다. 이명주는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갖게 될 장현수는 박종우의 경고누적으로 인한 공백을 채울 예정이다. 그는 이명주의 활약을 직접 눈으로 보며 “명주형처럼 잘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이번 이란전을 승리로 장식해 지난 경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