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츠동아DB
■ 대표팀, 오늘 이란전 관전포인트
MF 강점 이란대비 측면공격수로 공격 활로
오른쪽 날개 이청용과 시너지효과도 기대
분데스리가의 태극전사 손흥민(21·레버쿠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한국이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이란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4승2무1패(승점 14)로 A조 1위다. 이란(4승1무2패·승점 13)과 비겨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티켓을 딴다. 한국과 비기거나 한국에 패하면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카타르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밀릴 수 있는 이란보다 한결 유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게 비겨도 되는 경기다. 방심은 금물이다. 이란을 깔끔하게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 손흥민, 날개를 펼쳐라
손흥민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손흥민은 11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김신욱과 투 톱으로 호흡을 맞췄다가 후반 이동국이 투입된 뒤 측면으로 옮겼다. 손흥민은 최종예선 들어 처음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뛰었다. 합격점이었다. 전반 중반 이근호에게 내 준 감각적인 패스와 후반 중반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때린 슛은 일품이었다. 다만,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는 조금 아쉬웠다. 손흥민도 나름 할 말이 있다. 당시 한국의 주 포메이션은 4-4-2였다. 중원을 박종우, 이명주가 지켰는데 둘 다 전방패스가 뛰어난 편은 아니다. 손흥민은 미드필더들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
이번에는 달라질 전망이다. 이란은 네쿠남을 필두로 중원이 탄탄하다. 최강희 감독이 허리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3명의 미드필더를 둘 가능성이 크다. 지동원이나 김보경이 중앙에서 손흥민에게 질 높은 패스를 뿌려줄 수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전과 달리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에서 뛴다. 손흥민은 사이드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찬스를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반대편의 이청용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여러 모로 손흥민이 맘껏 날개를 펼칠만한 환경이 조성됐다. 손흥민이 자신의 발로 해결하는 일만 남았다.

● 극적승부 이제 그만
팬들은 최근 대표팀 경기를 볼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울다가 웃었다. 극적인 승부가 유독 많았다. 3월 카타르와 홈경기에서는 후반 종료직전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졌고, 5일 레바논 원정에서는 90분이 모두 지난 후반 추가시간 5분에 김치우의 동점골이 터졌다. A매치에서 2경기 연속 추가시간에 골이 터지는 경우는 드물다.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상대 자책골이 한국을 살렸다. 이런 경기를 보면 재미는 있다. 그러나 짜릿함은 이제 그만. 마음 편하게 대표팀을 응원하고 싶다. 한국에 많은 아픔을 안겼던 이란의 콧대를 홈에서 시원하게 눌러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
울산|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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