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경우의 수 ‘대패만 아니면 본선행’

입력 2013-06-18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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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울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대한민국 이란…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서 격돌
이란전 비기기만 해도 조 1위

[동아닷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이란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란은 상대전적(9승7무10패)이 말해주듯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0-1로 졌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로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태. 대한민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경우의 수를 알아봤다.

●대한민국이 이란에 승리할 경우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진출 가능성↑

가장 좋은 경우다. 한국이 승점 17점을 따내며 조 1위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이 경우 이란은 승점 13점에 머물게 되고 우즈베키스탄(승점 11점)이 카타르에 승리할 경우 승점 14점으로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우즈벡이 한국의 승리를 염원하는 이유다.

●대한민국이 이란과 비길 경우

대한민국·이란 진출 가능성↑

대한민국은 비기기만 해도 승점 15점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다.

다만 이 경우 이란의 승점이 14점이 되고 우즈벡이 카타르에 승리할 경우 역시 14점이 돼 두 팀의 승점이 같게 된다.

이 경우 두 팀의 골득실차를 따져야 하는데 현재 이란이 +5, 우즈벡이 +1이기 때문에 이란이 유리하다.

따라서 이란과 비길 경우 한국과 이란이 월드컵 동반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이 이란에 질 경우

이란 대한민국 진출 가능성↑

이란에 지더라도 대한민국의 진출 가능성은 크게 낮아지지 않는다.

이란이 승리한다면 이란은 승점 16점을 챙기고 한국은 14점, 우즈벡이 카타르에 승리한다면 14점으로 동률이 된다.

대한민국의 골득실차(+7)가 우즈벡(+1)에 크게 앞서있어 조 2위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는 대한민국이 이란에 대패하고 우즈벡이 카타르에 대승할 경우. 가능성이 높진 않으나 이 경우 조 3위로 밀려나게 된다. 조 3위가 되면 B조 3위와 맞붙고 여기서 승리를 거둔 뒤, 남미 지역예선 5위 팀과 또 승자를 가려 본선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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