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추신수 동아닷컴DB
이대호, 9회 2사서 극적 동점포
[동아닷컴]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오릭스)와 추신수(신시내티)가 마치 약속이나 한듯 나란히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대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7로 뒤지던 9회 2아웃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이대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연장 접전 끝에 세이부와 9-9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친구의 홈런 소식에 추신수도 24경기 만에 홈런으로 화답했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역시 시즌 11호 홈런.
개인 통산 9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한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는 애리조나를 4-2로 꺾고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