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신부화장+웨딩드레스 “여장 아냐! 화장+드레스 입은 것”

입력 2013-06-26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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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커플, 웨딩드레스 입고 웨딩촬영'

김조광수 웨딩사진이 공개됐다.

동성결혼을 발표한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의 웨딩사진 촬영은 지난 11일 인천 강화도의 한 팬션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여느 커플처럼 촬영하는 내내 웃음꽃을 잃지 않고 서로를 배려했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번갈아가며 입기 때문에 긴 시간 촬영에 다양한 연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챙겨가며 끝까지 호흡을 잃지 않는 모습에서 9년차 커플의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생물학적 남성이 왜 드레스를 입느냐”는 질문에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웃으며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잣대가 의복이고 그 의복으로 특히 여성의 몸을 제한하기 때문에 그 틀 자체를 웨딩사진을 통해서 깨고 싶었다. 그리고 여장을 한 것이 아니라 드레스를 입고 화장을 한 것이다. 여성이 과거 남성의 전유물이였던 바지를 입는 것을 허용하면서 남성이 여성의 옷을 입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성성에 대한 혐오이기 때문에 우리를 통해서 이러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혼식을 담당하고 있는 드남웨딩컨설팅 김효정 팀장은 “많은 신랑신부들을 만나지만 이 분들도 여느 신랑신부 못지않게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함께 준비하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조광수 김승환은 오는 9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동성결혼이 합법적으로 인정된 쿠바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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