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적-존박에 독설 “방송의 적, 5분 보고 채널 돌렸다”

입력 2013-06-27 1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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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방송의 적'의 이적과 존박이 이상민의 독설에 망연자실했다.

지난 26일 오후 11시 방영된 Mnet '방송의 적' 5화에서 이적과 존박은 지난해 룰라 이상민을 재조명해 호평을 받았던 방송 '음악의 신'의 주인공 이상민을 비롯, LSM 패밀리와 직접 만났다.

이날 이적과 존박은 LSM 엔터테인먼트의 이상민과 백영광 매니저, 이수민 고문 등을 만나 '음악의 신'의 인기비결을 들었다. 이에 앞서 존박은 "'방송의 적'은 '음악의 신' 짝퉁이다"라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존박은 "음악의 신 완전 재밌었죠. 역시 뭐든지 원조가 최고예요. 짝퉁은 못따라가죠"라며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이적은 "(음악의 신) 많이 보면 안 좋아. 감 떨어져"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적은 "음악의 신은 완전 가짜고 방송의 적은 완전 진짜다. 시청자 여러분은 다 속은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는 발언으로 재미를 더했다.

Mnet ‘방송의 적’은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리얼리티 예능 ‘음악의 신’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자신의 LSM 사무실을 찾은 이적에게 "'방송의 적'을 보고 있는데 재미있지 않다"며 "5분 보고 채널을 돌렸버렸다"고 강한 독설을 던져 이적과 존박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상민에 이어 백영광 매니저와 이수민 고문도 등장해 방송과 현실을 착각하게 만드는 깨알 예능감으로, 이적을 당황시켰다.

이에 이적은 "이상민을 보면서 한없이 작아지는 날 느낀다"며 "인정받는 싱어송라이터, 국내 톱3 작사가,베스트셀러 작가, 저작권 부자라는 타이틀이 무슨 소용인가"라며 한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net ‘방송의 적’은 이적이 오직 아티스트만을 위한 음악 토크쇼 ‘이적 쇼’를 만들어가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신개념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적, 존박이 기존 엘리트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신(新) 리얼리티 예능 콤비로 떠로으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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