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 부부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행복하게 잘 살 것”

입력 2013-07-01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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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기성용 부부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행복하게 잘 살 것”

8살 연상연하 스타 커플 한혜진 기성용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1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제의 커플이었던만큼 이날 결혼식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이른 시각부터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한혜진 기성용 부부가 등장하자 수많은 플래시가 연속으로 터졌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설레이는 듯 환히 웃으며 취재진을 맞았다.

기성용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결혼을 하기까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됐다. 신부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 “영국으로 가서도 열심히 살겠다. 어느 시간보다 가장 소중한 시간에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 세상에서 가장 떨리는 날이다. 멋진 신랑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 일을 하면 살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날 떠나는 기성용은 “신부에게 미안하다. 스케줄 상 내일(2일) 들어가야 해서 나 역시 아쉽다. 신혼여행을 가야하는데 못 가는 것도 미안하다. 영국에 오면 아쉽지 않도록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밝혔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올해 1월부터 연애를 시작했으며 3월에 공식적으로 교제를 알렸다. 두 사람은 5월에 결혼소식을 발표했고, 7월 1일 결혼에 골인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기성용과 한혜진은 오후 7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고, 축가는 양파가 부른다. 톱배우와 현역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결혼인만큼 화려한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 한혜진 형부 김강우를 비롯해 한혜진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스포츠 스타 등 약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할 전망이다.

결혼식을 마친 뒤 기성용은 2일 영국으로 떠나 소속팀에 합류한다. 한혜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마무리한 후 7월말 영국으로 건너간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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