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1’ 국방홍보원이 연예병사에 법인 카드를?… 커다란 논란 예상

입력 2013-07-02 22:19:4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장21 연예병사 2탄. 사진=해당 방송 캡처

현장21 연예병사 2탄. 사진=해당 방송 캡처

'현장21' 최근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현장21’에서 국방홍보원이 연예병사에서에 법인 카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충격을 주고 있다.

SBS TV '현장21' 2일 방송 분에서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연예병사들의 부정을 고발한 화려한 외출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신을 전 국방홍보원 관계자라고 밝힌 A씨는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연예병사 두 병이 택시 결제를 했는데 영수증이 없었다. 당사자를 불러오라고 해서 '이거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감사 걸리니까 빨리 영수증 가져와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수증을 가져오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다. 또 '너 언제 (택시) 탔어'라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언제 복귀했는지를 모른다는 말 아닌가. 외박 역시 애들 조퇴 끊듯 얘끼한다. '저 눈 다래끼가 나서 오후 6시에 들어올게요', '저 머리 좀 깎고 올게요. 미용실 갔다 올게요. 스타일 있잖아요' 이런 식이다"고 폭로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병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 사복 차림, 인터넷 이용 등 군인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이러한 연예병사들의 실태를 접한 누리꾼은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라는 글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