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헌 긴급체포 이유, 아내 쌍둥이 언니를 목졸라…‘충격’

입력 2013-07-03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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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헌 긴급체포.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이 처형 살해 후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정상헌을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자택에서 최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2시께 정상헌과 아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상헌이 최씨의 승용차를 중고차 매매업체에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사건 당시 아내, 처형과 함께 처가에서 거주하고 있던 정상헌은 처형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상헌의 자백을 토대로 수색에 나서 3일 오전 기장동 야산에서 최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정상헌은 2005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2005~2006 시즌 전 팀 이탈 등의 문제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정상헌은 이후 2006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07년 결혼한 뒤 입대했다. 그는 2009년 상무에서 제대했으나 다시 임의탈퇴 처분을 받고 프로무대를 떠났다.

사진출처│네이트 TV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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