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타격 감이 회복세로 들어선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4시간 30여분의 기나긴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통쾌했던 추신수의 이번 시즌 첫 번째 끝내기 안타가 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5월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4로 맞선 9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당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5). 대부분의 사람이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 상황에서 킴브렐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끝내기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가 연장까지 가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등극한 킴브렐을 상대로 한 홈런이었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편,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해 타율이 0.270으로 소폭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