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전역, 전세계 각국 팬 수백명 몰려 ‘인산인해’

입력 2013-07-10 08: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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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의 군제대 현장.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32)의 군제대에 한·중·일 등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뭉쳤다.

비가 전역 신고를 하는 1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 입구에는 전날 밤부터 수십 명의 팬들이 몰려 들었다. 당일 아침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에서 온 팬들이 장사진을 이렀다.

이들은 비가 등장하자 주변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취재진 역시 팬들에 못지 않게 몰려 들었다. 국내 취재진은 물론 해외 취재진들까지 자리해 월드스타 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국방부를 나선 비는 경례와 함께 짧은 전역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가지 더 눈길을 끈 것은 이날 국방홍보원 앞에 모인 수백 명의 팬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발전한 팬 문화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들은 주변에 피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신들의 스타를 응원했고, 비가 떠난 후에도 자리를 지켜 주변 청소 및 정리정돈에 힘썼다. 자신들의 스타들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한편 비는 2011년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소해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다 2012년 초 홍보지원대원으로 보직을 변경, 연예병사로 복무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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