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모바일 쇼핑과 패션 정보가 한 눈에! ‘트렌드온’

입력 2013-07-10 17:37:4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온라인 쇼핑의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DMC미디어가 2013년 3월 발표한 ‘모바일 쇼핑 이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66.7%가 모바일 쇼핑을 이용해 봤다고 답했다. 또한 모바일 쇼핑 이용 빈도는 월 평균 1~3회(61.3%)로 분석됐다. 모바일 쇼핑 이용자는 1,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종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이지만, 비슷비슷한 앱들이 많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기존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앱이며, 각종 패션 쇼핑몰을 모아놓은 앱도 많다. 게다가 이런 앱들은 상품 판매에만 치중되어 있다. 쇼핑도 하고 패션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앱은 어디 없을까.

쇼핑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 정보를 제공하고, 적립금까지 제공하는 쇼핑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트렌드온’을 이용해 볼 수 있다. 트렌드온은 각종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들을 한 눈에 파악하고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앱이다. 또한 패션 트렌드, 코디 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트렌드온에 등록된 상품에서 ‘내가 팔기’ 기능을 이용해 SNS로 추천 및 판매할 수 있으며, 이렇게 판매된 상품의 총 수익금 중 7%를 적립금으로 받을 수 있다.


깔끔한 UI, 초보자도 사용하기 쉽네

트렌드온의 장점은 UI가 깔끔해 사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상단에는 검색창, Woman/Man, Shop, Favorite, Category, Magazine 등의 메뉴가 배치돼 한 눈에 확인, 이용할 수 있다. 검색창에서 ‘원피스’, ‘남성 구두’ 등 원하는 상품명을 자유롭게 입력하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트렌드온은 Woman/Man 메뉴가 있는 만큼 남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대개 쇼핑은 여성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짙지만, 트렌드온은 남성도 이용하기 좋은 쇼핑 서비스다. 또한 남녀 모두 이성친구의 선물을 골라볼 수 있겠다.


Shop 메뉴는 각종 쇼핑몰 리스트를 나열한 것으로, 특정 브랜드 상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다. ‘20대, 빅사이즈’, ‘30대, 오피스룩’ 등 해당 브랜드에 대한 설명도 있어 브랜드 파악도 쉽다. 브랜드 오른쪽에 있는 별 모양을 누르면 해당 브랜드를 Favorite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좋아하는 브랜드를 즐겨찾기처럼 이용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이 외에 Category 메뉴는 상의, 하의, 가방, 신발 등 원하는 상품 종류만 모아둔 것이다. Magazine 메뉴는 스타패션의 콘텐츠를 모아둔 곳으로 연예인 화보 및 연예계 소식, 신상품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마치 패션 잡지를 보는 듯하다.

메뉴 하단에는 ‘오늘의 추천 코디’, ‘지난 주 트렌드온을 핫하게 만든 10가지 베스트 아이템’ 등 패션 관련 정보가 실려있다. 코디에 어려움을 겪거나 어떤 상품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해당 화면에서 상품을 터치하면 상품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즉시 구매할 수도 있다. 이런 기능 덕분에 트렌드온은 굳이 상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윈도 쇼핑’을 하기에 적합하다.

화면에는 모델이 상품을 착용한 사진들이 실려 있지만, 화면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상품 사진과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모델컷과 상품컷을 나눠 깔끔하게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이 외에도 상품 선택 시 ‘다른 상품 보기’ 버튼을 누르면 관련 상품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치마를 선택하고 다른 상품 보기 버튼을 눌렀다면 다른 치마들도 볼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을 신상품순, 가격순, 인기순으로 볼 수도 있다.


트렌드온은 각종 인터넷 쇼핑몰을 모아놓은 만큼, 상품 가격은 일반 인터넷 쇼핑몰과 비슷하다. 일부 값비싼 상품도 있지만, 옷은 1만~6만 원 수준이며 액세서리는 7,000~9,000원대도 많다.

친구가 상품을 구입하면 적립금이 쌓인다? ‘내가 팔기’

모델/상품 정보를 볼 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내가 팔기’ 기능이다. 화면 하단에는 장바구니, 내가 팔기, 구매하기 기능 등이 있다. 장바구니와 구매하기 기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능과 동일한데, 내가 팔기 기능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SNS에 해당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으로, 해당 상품이 판매되면 판매 금액의 7%를 현금으로 지급해 주는 것을 뜻한다. 판매가 이루어지면 실시간 알람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팔기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내가 팔기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문자메시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가 나타난다. 그 중에서 이용하고자 하는 SNS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트위터를 선택했을 경우, 트위터에 로그인만 하면 해당 상품을 추천하는 내용이 트위터에 즉시 게재된다. (로그인은 트위터를 처음 이용할 때만 하면 된다) 카카오스토리를 선택하면 앱이 실행되며 상품을 추천하는 내용이 저절로 작성된다. ‘올리기’ 버튼만 누르면 해당 글을 게재할 수 있다.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상품 정보를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친구들과 함께 쇼핑도 할 수 있고, 적립금도 손쉽게 적립할 수 있다. 적립금을 3만 원 이상 누적하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SNS에 글을 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쇼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해당 글을 보고 친구가 선물을 할 수도 있겠다.

서비스 안정화, 관련 상품 보기 등은 아쉬워

아쉬운 점은 서비스의 안정성이다. 예를 들면 7월 현재 앱을 사용하던 도중에 화면이 깨지거나 갑자기 종료되는 일이 있다. 또한 장바구니 목록에서 상품을 삭제할 수가 없다. 트렌드온 측에 문의하니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이와 같은 부분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기존 인터넷 쇼핑몰이 지닌 기능이 추가된다면 더 좋겠다. 예를 들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모델이 착용한 다른 상품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블라우스를 선택했지만 모델이 함께 착용한 치마가 마음에 든다면, ‘관련 상품 정보 보기’를 선택해 치마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식이다. 아직 트렌드온에는 이 기능이 없다.

또한 기존에 이용하던 인터넷 쇼핑몰의 적립금을 트렌드온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되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A 쇼핑몰 적립금이 5,000 포인트라 가정하자. 현재는 A 쇼핑몰이 트렌드온에 입점되어 있더라도, 적립금 기능이 연동되지 않아 해당 포인트를 이용할 수 없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온전한 기사는 IT동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의 IT저널 - IT동아 바로가기(http://it.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