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10대 범인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 누리꾼들 경악

입력 2013-07-10 22:43:3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용인 살인사건 오원춘 호스텔’

용인 살인사건 10대 범인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 누리꾼들 경악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가 살인 후 SNS에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1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심모 군(19)을 긴급 체포했다.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 양(17)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김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한 뒤 유기했다. 심군은 현재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심군이 김양을 살해한 후 SNS에 글을 올린 것. 심군은 9일 오후 3시 29분 카카오스토리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글을 남겼다. 사체를 훼손·유기한 뒤 1시간여 만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말이 안나온다”, “충격 그 자체다”, “정말 사람 맞아?”, “죄책감을 못 느끼다니…”, “사이코패스는 아니겠지 설마”, “어린 나이에… 세상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군은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영화를 즐겨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호스텔과 같은) 잔혹 공포영화를 자주 본다”면서 “그런 영화를 보고 실제로 한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용인 살인사건 오원춘 호스텔’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