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시신 해체 10시간 정도…변기통에” 충격

입력 2013-07-10 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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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살인사건 오원춘 호스텔’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시신 해체 10시간 정도…변기통에” 충격!

경기도 용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1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심모 군(19)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 양(17)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김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한 뒤 유기했다. 이에 심군은 현재 살인 및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심군은 사체 유기에 대해 “(시신 해체에) 10시간 넘게 걸릴 것 같다. 뼈는 집으로 가져왔다. 살은 변기통에 버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영화를 즐겨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호스텔’과 같은) 잔혹 공포영화를 자주 본다”면서 “그런 영화를 보고 실제로 한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그는 김양을 살해한 뒤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심군은 9일 오후 3시 29분 카카오스토리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글을 남겼다. 사체를 훼손·유기한 뒤 1시간여 만이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엽기 살인사건인 ‘오원춘 사건’이 상기되면서 심군을 ‘제2의 오원춘’이라 지칭하기도 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심군의 개인신상을 터는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직·간접적인 분노를 표현했다.

한편 경찰은 함께 있던 최모 군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용인 살인사건 오원춘 호스텔’ 방송캡처
영상|‘채널A 용인 살인사건 보도 방송’ 바로보기(PC버전만 플레이 가능)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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